| 2019년 4분기 대비 1분기 발화량 증가율 톱14 | 0 | 기가지니 2019년 4분기 대비 1분기 발화량 증가율 톱14/제공=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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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AI 스피커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KT가 올해 1분기 AI 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를 뽑아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1일 발표했다. 기가지니 말해랭킹은 △요리(만개의 레시피) △장보기(롯데슈퍼) △운동(홈트레이닝) 3개 분야에서 각각 순위를 선정했다.
올해 1분기 기가지니 전체 발화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8% 증가했다. KT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기가지니 서비스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비스별 발화량 증가율을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면서 △핑크퐁 칭찬하기(333%) △구구단 연습(277%) △끝말잇기(82%) △속담 퀴즈(81%) 등 키즈 및 게임 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뉴스 서비스 발화량이 135% 상승했다.
TV 시청도 증가했다. 기가지니로 실시간 채널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43% 증가했으며, 주문형비디오(VOD)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53% 증가했다.
분야별 발화량을 살펴보면 요리에서는 ‘백종원 레시피’와 ‘김수미 레시피’ 이용률이 높았다.
기가지니 이용자들이 장보기 서비스로 즐겨 구매한 품목은 △라면 △과자 △쌀 △두부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분기 순위에 없었던 마스크가 4위를 차지했다.
또 홈트레이닝 분야에서는 △요가 △복부 △다이어트 △10분 △하체 순으로 발화가 많았다.
만개의 레시피 서비스 이용률은 이전 분기에 비해 84% 증가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짜파구리’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달고나커피’가 급상승 인기 키워드로 떠올랐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에 맞춰 기가지니 키즈, 명상,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KT는 생활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