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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라진 美 방송가, 광고료 최대 100억 달러 실종

스포츠 사라진 美 방송가, 광고료 최대 100억 달러 실종

기사승인 2020. 04. 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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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College Basketball <YONHAP NO-2274> (AP)
지난 3월 12일 NCAA 전국농구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미국 텍사스의 디키스 아레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취소되면서 경기장이 텅 비었다. /A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으로 모든 스포츠가 문을 닫자 미국 방송사 광고 수익이 2020년 전반기 최대 100억 달러가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현지 언론 LA타임스는 21일(한국시간) 뉴욕 소재 디지털 리서치 기업 이마케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지 미국 방송계의 수익은 240억~263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방송계는 2019년 상반기 339억 달러 광고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미국 방송가는 전년 대비 약 22.3~29.3% 감소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방송사의 주요 광고 수입원이었던 스포츠 중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사라진 결과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주요 프로스포츠 행사들이 중단되거나 개막이 연기됐고, 올림픽 등 국제 행사도 대부분 취소됐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NCAA 전국농구선수권대회의 취소,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레이오프의 연기로 20억 달러의 광고료가 날아갔고, NBA 중계권사인 ABC와 자회사 ESPN, 터너스포츠가 운영하는 TNT는 7억 달러의 광고 수익이 증발했다. 2020 도쿄올림픽의 연기로 미국 내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한 NBC유니버살은 12억 달러의 광고 수입을 얻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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