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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관광장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 국제공조 강화

G20관광장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 국제공조 강화

기사승인 2020. 04. 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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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관광장관 선언문 채택
20200424-박양우 장관 G20 특별화상 관광장관 회의01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G20 특별화상 관광장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된 주요 20개국(G20) 특별 관광장관 회의가 24일 오후 9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화상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G20과 초청국 등 총 17개국 관광장관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사장 등 주요 관광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G20 관광장관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미래 관광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요 20개국 관광장관 선언문’을 채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료관계자 및 여행자의 귀국 등 필수적 여행에 대한 과도한 방해 최소화 조정 지속, 보건당국 등과 협력, 코로나19 상황에 비례한 여행제재의 도입 및 철회 노력 등에 합의했다. 또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및 국제 조정 강화를 통한 관광산업 소비자 신뢰를 재구축할 수 있도록 안전한 여행 환경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 이후 미래 관광산업을 준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육성과 관광산업의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한 성장 전환도 지원할 방침이다.

박양우 장관은 “한국은 코로나19 초기에 대규모 확산 국가였으나, 봉쇄나 이동 금지를 하지 않고도 신규 감염 확산 속도를 현저히 늦췄다”며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하에 끈질긴 감염 추적(Trace), 광범위한 검사(Test), 신속한 격리 및 진료(Treat) 등 3티(3T) 전략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효했음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한국정부는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금융지원과 세제지원, 고용지원 등 네 차례의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기 대응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주요 20개국(G20) 국가들과 적극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관광 내수 활성화를 추진하고 세계 각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제관광을 더욱 진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장관은 올해 11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관광포럼’에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장관급 토론 개최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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