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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기관 최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서울시, 공공기관 최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기사승인 2020. 04.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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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모든 시민 활용…3년간 289억 투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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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공기관 최초로 행정·도시 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S-Data사업, Smart Seoul Data)’ 개념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공공기관 최초로 행정·도시 데이터를 이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시가 보유한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한 곳에 저장해 도시문제 해결 등에 활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S-Data사업, Smart Seoul Data)’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시가 보유한 총 518종 시스템 행정 데이터와 서울 전역 1만여 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수집한 도시 데이터를 한 곳에 저장하고 분석·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각 부서와 기관에서 관리하는 다양한 형태의 행정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관리하고,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시민과 기업에 개방해 공공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12년부터 ‘열린 데이터광장’을 통해 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시정 관련 주요정책 사업에 빅 데이터 분석을 해왔다.

하지만 행정 데이터가 기관·부서별로 따로 관리되고, 행정정보시스템이 공급자 위주여서 데이터 표준화나 품질관리 측면에서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289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통합한 후 이를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18년 8월부터 이달까지 정보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최근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되는 1단계에서는 교통·환경·시설 등 5개 분야 251개 시스템과 도시 데이터가 구축된다. 2단계에서는 문화·관광·도시계획 등 7개 분야 134개 시스템 데이터가, 3단계에서는 재무·세무·교육 등 8개 분야 133개 시스템 데이터가 모인다.

단, 수집된 데이터에는 엄격한 접근 권한 관리 기준이 적용된다. 이어 가명화나 익명화 등 비식별화 과정을 거쳐 통합저장소에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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