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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전국 최초 온라인 주민총회 개최…안내는 QR코드로

은평구, 전국 최초 온라인 주민총회 개최…안내는 QR코드로

기사승인 2020. 05.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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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담당관]주민참여예산제 홍보포스터
은평구 온라인 주민총회 포스터. /제공=은평구청
25일 서울 은평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고 더 많은 주민들이 주민총회에 참여할 수 있게 전국 최초로 온라인 주민총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원탁회의로 열리던 숙의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구는 18일부터 6월5일까지 온라인숙의단을 모집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구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책과제 선정을 위한 사전 주민투표는 19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상정된 2021년 주민제안 정책과제는 총 14개로, 일상 속 다양한 주민참여 기회 만들기 등 참여예산 분야 11개, 주민이 함께 만드는 숲과 정원의 도시 은평 등 협치 분야 3개 과제다. 구는 이번 과제에 24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온라인 주민총회는 6월20일 은평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방법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은평구청 협치담당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회의가 어려워져 온라인으로 주민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구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좋은 과제가 선정될 수 있게 많은 구민이 사전 주민투표와 온라인숙의단 모집에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협치담당관]QR코드
서울 은평구 주민총회 참여방법 안내 QR코드. /제공=은평구청
앞서 구는 2010년 서울 최초로 주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했으며 ‘은평형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주민이 직접 투표로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는 단순 참여가 아닌 숙의·공론을 통한 민주주의 방식으로, 700인 규모의 원탁 토론과 전국 최초 모바일 투표방식을 도입해 주민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민관 협치를 통해 정책사업을 도출하는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참여예산제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구는 △2012년 전국지자체 예산효율화 발표대회 대통령상 △2013년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2014년 UN공공행정상 본선 진출 △2017·2019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및 최우수상 △2019년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우수상 등 여러 대회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참여예산 국제포럼(Smart Citizenship Academy)에 초청받는 등 국제적으로도 우수한 지자체 역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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