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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2위’ 브라질, 국제사회에 금융지원 요청

‘코로나2위’ 브라질, 국제사회에 금융지원 요청

기사승인 2020. 05. 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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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진 위해 벽화 그리는 브라질 예술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벽화 그리는 브라질 예술가/사진=AP, 연합
브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지출이 증가해 재정난이 가중되자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제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지원,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인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등의 재원 확보를 위해 국제기구를 상대로 금융지원을 타진하고 있다.

경제부는 미주개발은행(IDB)과 브릭스(BRICS) 신개발은행(NDB), 독일의 KfW 개발은행 등과 접촉하며 최소한 200억 헤알(약 4조5340억 원)의 금융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제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지원 자금과 보우사 파밀리아 운영, 고용 유지 프로그램, 실업보험 등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고 소득이 줄어든 취약계층 5000만 명에게 긴급지원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965억 헤알(약 21조5500억 원) 수준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지원 대상이 전체 국민의 절반을 넘는 1억1200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경제활동 재개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6324명이 많은 32만1222명이다. 사망자수는 2만4512명으로 전날보다 1039명이 늘었다. 하루 사망자는 미국(592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브라질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각각 2위와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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