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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가장 비싼 토지 천안 ‘광산빌딩’…1㎡당 1000만30원

충남서 가장 비싼 토지 천안 ‘광산빌딩’…1㎡당 1000만30원

기사승인 2020. 05.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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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내 356만 3000필지 대상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충남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40 ‘광산빌딩’으로 1㎡당 1000만3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가가 가장 낮은 토지는 농림지역의 맹지로 보령시 미산면 남심리 7-1번지 ‘묘지’로 1㎡당 270원(2019년 264원)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356만3000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29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2.67%가 상승했다. 상승 토지는 276만1000필지(77.5%)이며 하락은 38만9000필지(10.9%)로 집계됐다.

또 지가 변동이 없는 토지는 37만9000필지(10.7%), 신규 토지는 3만2000필지(0.9%)로 조사됐다.

도내 지가 총액은 지난해 218조6893억원보다 6조9000억원 증가한 225조6326억원이다. 1㎡당 평균 지가는 지난해 2만6631원에서 779원 오른 2만7410원을 기록했다.

올해 증가한 6조9000억원으로 인해 토지분 재산세는 지난해 2185억원보다 58억원이 증가된 2244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국내·외 경제성장세 둔화, 그동안 상승폭이 높았던 부동산시장의 경기 침체 등 부동산 수요의 감소로 지가 변동 폭이 낮아져 개별공시지가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1.01%p 하락한 2.67%를 기록했다.

시·군별 상승률은 대실지구 등 개발사업으로 상승된 계룡시가 4.22%로 가장 높았고 택지개발사업 등의 영향을 받은 금산군(4.14%)과 신청사부지 등으로 상승된 서천군(4.09%)이 뒤를 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당진시(0.84%)로 나타났다.

이번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 내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해당 토지가 있는 시·군·구 민원실,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다음 달 29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지가에 이의가 있을 경우 다음 달 29일까지 시·군·구에 비치한 이의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토지 소재 시·군·구 민원실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팩스로도 가능하며 ‘정부24’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의가 제기된 토지는 담당 공무원의 현장조사, 감정평가사의 검증, 시·군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재조정 여부를 심사해 7월 말까지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이의신청 내용이 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개별공시지가를 조정해 다시 결정·공시한다.

서운석 도 토지관리과장은 “공시가격은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건강보험료 산정 및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공직자 재산등록 등 60여 종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해당 토지를 대상으로 감정평가사 무료 상담제도 운영하고 있으니 정해진 기간 내 반드시 이의를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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