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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은행권도 경계 태세…재택·이원화 근무 강화

코로나19 재확산에 은행권도 경계 태세…재택·이원화 근무 강화

기사승인 2020. 06. 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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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금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은행권 역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본부 전체 부서의 20% 이상에 대해 이원화·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한 유휴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원화 근무자와 재택 근무자를 합쳐 20% 선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역시 이날부터 계속 시행해오던 분산근무 외에 재택근무도 병행해서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 여의도 본점 인근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해당 건물을 방문한 적이 있는 직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하나은행은 정부 방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이후에도 대체사업장을 계속 운영해온 만큼 당분간 이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부서장 자율로 완화했던 재택근무 운영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따라 일정 비율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의 조치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재택근무는 부서별로 업무 특성을 고려해 자율 운영하고 있으며, 대체사업장은 우리금융남산타워와 서울연수원 등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 역시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업무상 재택근무에 제약이 있는 부서도 있어 부서 특성을 고려해 최대한 유휴인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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