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2차년도 마을단위 통합돌봄 협동화사업 시작

예산읍, 덕산면, 고덕면, 봉산면 등 4개 읍·면 28명 대상

예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2일 봉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지킴이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제공=예산군

충남 예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달부터 예산읍과 덕산·고덕·봉산면 등 4개 읍·면에서 총 28명을 대상으로 통합돌봄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인 ‘1차년도 마을단위 통합 돌봄을 위한 협동화사업’을 순조롭게 마친 바 있다.

2차년도 사업은 대상자 건강상태에 따라 고위험군, 중증, 경증으로 나눠 가사지원서비스를 지원한다. 밑반찬지원서비스 경우 요양등급판정자는 식자재를 지원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또 협의체는 농촌형 모델구축 기반조성을 위해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연구 및 참여위원을 슈퍼바이저로 위촉하고 스터디, 벤치마킹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유형 개발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당초 지난달 계획된 워크숍 일정은 취소됐으나 농촌형 협동화사업을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주민 인식변화 및 관심 제고 등을 위해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담은 운영보고서를 발간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지난 12일 봉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 고덕면·봉산면 마을지킴이를 대상으로 ‘제1차 마을지킴이 양성교육 및 자조모임’을 실시하며 2차년도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교육 및 모임은 마을지킴이 위촉, 사업설명, 협동화사업 동영상시청, 특강, 자조모임 순으로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협의체는 매월 읍면별 마을지킴이 자조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18일에는 덕산면 자조모임이 예정돼 있다.

박상목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족의 손길이 끊어졌거나 자녀들이 도와줄 여력이 없어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대상자들에게 마을지킴이분들이 가족의 빈 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차년도에는 통합돌봄대상자 16명을 대상으로 △밑반찬지원서비스 589회 △이동지원서비스 103회 △의료지원서비스 70회 △주거지원서비스 9회 △가사지원서비스 128회 △유급자원봉사지원서비스 20회 △방문목욕지원서비스 17회 △야간순찰지원서비스 1042회 등을 지원했다. 통합돌봄서비스 만족조사 결과 1순위는 밑반찬지원서비스, 2순위는 이동지원서비스, 3순위는 주거지원서비스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