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페이스북 |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로고(CI) 변경에 대해 혹평했다.
18일 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흔히 디자인의 퀄리티는 계량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요리사들이 신선한 음식재료를 정확히 선별하듯 디자인의 가치도 전문가 눈에는 쉽게 판별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별수없이 제가 또 나섭니다. 저는 인국공에 아는 분 없고 디자인을 누가 했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시안으로 돌아다니는 저 디자인은...단연코 나쁜 디자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손 전 의원은 "조형적으로도 문제가 많고 좌측 방향성으로인해 활용이 불편한 로고입니다. 또한 목이 굵고 살찐 저 새가 불사조라구요? 누가 불사조를 봤대요? 아무도 본적 없는 새를 저렇게 구체적으로 그립니까? 목과 머리, 그리고 몸이 부자연스러워 다시보니 몸과 날개 사이에 한반도 비슷한 형태가 들어 있네? 설마... 아니겠죠? 기존 로고가 백배 이상 더 괜찮은 로고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손 전 의원은 "더 이상 분란 일으키지 마시고 조용히 접으시기 바랍니다. 디자인업계가 많이 어렵습니다. 힘든 디자인업계를 국가가 나서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대한민국 공기업 사장님들. 제발 디자인으로 국민들 눈가리고 장난치지 마십시오. 저 따위 디자인에 나랏돈을 쓰며 디자이너들 자존심까지 건들이지는 말라는 말씀입니다. 후배들 보기 창피해죽겠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