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손혜원, 인천공항 새 로고 논란에 “저 따위 디자인에 나랏돈을”

손혜원, 인천공항 새 로고 논란에 “저 따위 디자인에 나랏돈을”

기사승인 2020. 07. 19. 08: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손혜원 페이스북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로고(CI) 변경에 대해 혹평했다.


18일 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흔히 디자인의 퀄리티는 계량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요리사들이 신선한 음식재료를 정확히 선별하듯 디자인의 가치도 전문가 눈에는 쉽게 판별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별수없이 제가 또 나섭니다. 저는 인국공에 아는 분 없고 디자인을 누가 했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그러나 시안으로 돌아다니는 저 디자인은...단연코 나쁜 디자인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손 전 의원은 "조형적으로도 문제가 많고 좌측 방향성으로인해 활용이 불편한 로고입니다. 또한 목이 굵고 살찐 저 새가 불사조라구요? 누가 불사조를 봤대요? 아무도 본적 없는 새를 저렇게 구체적으로 그립니까? 목과 머리, 그리고 몸이 부자연스러워 다시보니 몸과 날개 사이에 한반도 비슷한 형태가 들어 있네? 설마... 아니겠죠? 기존 로고가 백배 이상 더 괜찮은 로고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손 전 의원은 "더 이상 분란 일으키지 마시고 조용히 접으시기 바랍니다. 디자인업계가 많이 어렵습니다. 힘든 디자인업계를 국가가 나서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대한민국 공기업 사장님들. 제발 디자인으로 국민들 눈가리고 장난치지 마십시오. 저 따위 디자인에 나랏돈을 쓰며 디자이너들 자존심까지 건들이지는 말라는 말씀입니다. 후배들 보기 창피해죽겠네"라고 비판했다.


한편 공사 측은 로고 변경 계획을 중단한 상태로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공항 구본환 사장의 질주를 막아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오며 로고 변경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