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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GS홈쇼핑, 합병 작업 순항…주주총회서 합병 안건 통과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 작업 순항…주주총회서 합병 안건 통과

기사승인 2021. 05.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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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임시 추총서 합병안 통과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도약 목표
2025년 취급고 25조원
gS리테일 임시주총 허연수
28일 열린 GS리테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 GS리테일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 안건이 양사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양사의 합병 준비는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에 대응하긴 위한 체질 변화에 나섰다.

양사 사업 중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고, 그동안 효과적으로 소비자를 공략했던 서비스는 확대하는 등 올해 들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통합 GS리테일’ 출범을 위한 사전 작업에 집중했고, 사실상 합병의 마지막 수순인 주주들의 지지도 이끌어내며 합병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7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날 GS리테일 주총에서 ‘합병 승인 및 정관변경 등의 부의 안건’은 출석주주 98.4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합병기일은 7월 1일로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다.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된다.

이날 GS리테일 임시 주총 의장으로 나선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목표는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모든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 부회장은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IT·데이터·상품·물류 등 양사의 핵심역량·자산 통합 △퀵커머스·구독 경제 등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 △디지털 커머스 집중 육성 등을 제시했다.

허 부회장은 “IT·데이터·상품·물류 등 양사의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합해 고객 이해를 높이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혁신적인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GS25와 GS더프레시는 경영주·협력사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구독 경제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점포 공간에 즐거운 고객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에 감성 가치를 부여한 뉴스토어를 적극 전개하고, 온·오프 연계채널로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홈쇼핑은 데이터 홈쇼핑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동반해,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취급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D2C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융합된 양사의 역량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지털 커머스를 통합 법인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집중 육성, 이와 관련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분야별 투자 규모는 △디지털커머스 강화에 2700억원 △정보기술(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5700억원 △신사업에 1800억원 등 약 1조원 수준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취급액 25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업별 2025년 구체적인 취급액 목표는 △편의점 11조4000억원 △홈쇼핑 4조9000억원 △수퍼 1조6000억원 △디지털커머스 5조8000억원 △기타 1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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