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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캠프 “文정부, 김정은 위인 주장 김원웅에 동의하느냐”

최재형 캠프 “文정부, 김정은 위인 주장 김원웅에 동의하느냐”

기사승인 2021. 08. 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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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정책비전 발표
최재형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위치한 캠프 기자실에서 경제분야 정책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16일 “문재인정부도 김정은을 위인이라고 주장하는 김원웅에 동의하느냐”고 반문했다.

최 전 감사원장 캠프 공보특보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보수야권을 친일세력으로 규정하고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자’라는 발언을 한 광복회장 김원웅이 기념사 내용을 정부와 조율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보단은 “지난 13일 (광복절) 기념사 사전 녹화 자리에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가 참가했다”며 “김원웅은 15일 오전 10시 역대 최소 규모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았고, 그의 기념사는 문 대통령 경축사에 앞서 공개됐다”고 밝혔다.

특보단은 “온 국민이 경축해야 할 8·15 광복절에 보수야권을 친일로 몰면서 ‘조선총독부 대한민국 법통’이라는 망언을 퍼붓는 자를 대통령 옆자리에 앉히고 그의 기념사를 먼저 공개한 건 무슨 뜻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원웅은 2018년 12월 북한 김정은을 위인이라고 떠받드는 행사에 참석해 ‘박근혜를 좋아한다는 사람보다 김정은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훨씬 개념 있어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고 비판했다.

특보단은 전날에도 논평을 통해 “광복회장 김원웅의 망언 행진이 점입가경”이라며 “대부분 독립운동가들로 구성됐던 이승만 내각은 억지로 폄훼하면서 북한의 친일내각에는 입을 다무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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