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운동 전국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1. 09. 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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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장관…자원순환실천운동 정부 적극 확산 지원
재활용품 가득 싣은 1톤 차량 350여대 참여해 장관
청도군,환경살리기 사진 추가
한정애 환경부장관(맨 왼쪽)이 지난 10일 청도읍 청도천둔치에서 열린 ‘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 행사에 참석해 이승율 청도군수(맨 오른쪽)로부터 재활용운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청도군
청도군,새마을환경살리기
지난10일 청도천둔치에서 열린 ‘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 행사에 쓰레기와 고철, 병 등 재활용품을 가득 싣은 1톤 화물차량 350여대가 참여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제공=청도군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행사’가 환경 보호는 물론 나눔과 실천을 동시에 살리는 21세기형 새마을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청도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도읍 청도천둔치에서 개최된 ‘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장관, 이만희 국회의원,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신창언 자원순환단체총연맹회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한정애 장관은 “청도에서 22년간 이런 행사를 유지한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이장,주민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의지가 대단하다”며 “탄소중립시대에 새롭게 자원을 바라보는 재활용운동은 자원을 순환하고 깨끗한 맑은환경을 후손에 물려줄 살아있는 실천운동으로 정부도 적극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1 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 행사는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 업사이클링 메이커체험, 새마을 및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회의 3가지 구성으로 진행했다.

2000년부터 시작한 청도군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는 새마을지도자, 이장, 마을주민들이 마을 곳곳에 버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쓰레기를 모아 자원화하고,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 보호와 나눔 실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수거해오던 재활용품에 폐건전지,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최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품목도 추가해 환경살리기에 박차를 더했으며 실시간 유튜브로도 중계했다.

지난 21년간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 행사를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의 양은 1만6000톤이며 판매 수익금은 21억원에 달한다.

판매수익으로 매년 10여 가구의 불우 이웃에게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쌀·연탄 등 생필품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업사이클링 메이커 체험’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에게 청도군 재활용품 경진대회의 과정을 알리고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업사이클링 메이커 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과 사진을 전시한 ‘업사이클링 전시전’과 청도 새마을정신의 역사를 담은 ‘청도새마을 사진전’도 함께 진행해 2021 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 행사의 의미와 볼거리를 동시에 잡았다.

정해용 청도군 새마을회장은 “앞으로도 생명살림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정 청도’를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승율 수는 “지난 22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행사가 추진된것은 새마을지도자와 이장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며 “앞으로 생명을 살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끊임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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