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인성의 향’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 발표

기사승인 2021. 11. 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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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김성미 씨의 ‘가진 것 없이도’ 선정
영주 3-디카시 대상작품 _가진 것 없이도_
영주시 디카시 대상작품 가진 것 없이도/제공=영주시
경북 영주시가 8일 ‘인성의 향’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에서 이번 디카시 공모전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공동체’를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인성의 중요성 및 가치를 되새기고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제3회 세계인성포럼’의 홍보를 위해 기획됐다.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창작자 본인이 직접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형상을 포착해 찍은 사진과 함께 5행 이내의 시적문장을 표현한 작품을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9월 23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전국 94명의 신청자가 총 183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시는 출품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대상 김성미(인제군), 최우수상 이연숙(장흥군), 우수상 정수호(양주시), 심규성(영주시)씨를 포함해 장려상 4명과 입선 8명으로 총 16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가진 것 없이도’는 강릉허난설헌 생가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 따뜻한 나눔의 주제를 담은 시적문장을 담아 완성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수상자 김성미씨는 “‘가진 것 하나 없는 못생긴 돌멩이도 나눠줄 어깨가 있다는 것, 그 어깨가 다 쓰러져가던 나무 하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것’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작품이 ‘인성의 향’을 세상에 번질 수 있게 공감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에서는 올해 3회째를 맞는 세계인성포럼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성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3일간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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