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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미국법인 수익성 개선 확인 필요”

“코스맥스, 미국법인 수익성 개선 확인 필요”

기사승인 2022. 03. 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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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에 대해 미국법인은 매출 성장 지속성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코스맥스이스트의 국내 상장 이슈로 인해 기업 펀더멘털과 우수한 경쟁력이 주가에 반영되는 데는 한계가 존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12억원(전년 동기비 +18.8%), 영업이익 304억원(+190.0%), 당기순이익 3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중국법인과 국내법인 호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전체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중국법인과 국내법인의 호실적 달성이 긍정적”이라며 “누월드법인은 원부자재 수급 이슈로 지연되었던 수주가 반영되며 1분기에는 매출액이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법인(코스맥스이스트)은 연결 매출액 1828억원(+37.6%), 순이익 200억원(+95.0%)를 기록했다”며 “중국 소매 화장품 성장률(+12%)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상해법인은 신규와 온라인 고객사 확대를 통해 매출액 1515억원(+55.9%) 시현했다”며 “인삼공사의 ‘동인비’ 판매와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제무역 매출액(2021년 연간 매출액 233억원·4분기 매출액 110억원)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상해법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광저우법인은 매출액 369억원(-12.9%) 기록했다. 헝다 이슈 등 외부 환경 영향과 최대 고객사향 매출 부진으로 역성장했다”며 “한국법인은 매출액 2170억원(+19.0%), 영업이익은 206억원(+19.2%), 순적자 59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히트제품과 온라인 고객사 수주 및 직수출 회복 등에 의해 고성장지만, 해외법인 적자 지속에 따른 관계사 대여금 대손충당금(연결기준에는 제거) 220억원이 추가 설정되며 순적자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년 동기 발생했던 ‘하드캔디’ 관련 재고 폐기 손실(약 200억원)은 올해 제거됐으나 부실 매출채권 대손 인식과 부자재 재고 폐기 비용(약 50억원)과 계류 중이던 민사소송이 최종 합의됨에 따라 관련 비용(약 180억원 추정) 발생하며 순적자가 지속했다”며 “코스맥스 유에스에이는 매출액 141억원(-40.9%) 기록, 고객사 신제품 출시 연기로 역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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