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휠라홀딩스, 글로벌 공급 악재 속 브래드 재정비…목표가↓”

“휠라홀딩스, 글로벌 공급 악재 속 브래드 재정비…목표가↓”

기사승인 2022. 03. 22. 07: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하나금융투자는 22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글로벌 공급 악재 속에 브랜드 재정비로 실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8593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252억원을 기록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자회사 어쿠쉬네트(Acushnet)의 4분기 영업손실이 218억원 발생했고 휠라(FILA)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 늘어난 47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 휠라는 4분기 국내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47% 증가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휠라 미국 매출은 공급망 차질로 10%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재고평가 손실 등이 발생하며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휠라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소폭 감소, 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과 로열티 부문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중국 디자인수수료를 제외한 국내 부문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0%, 40% 역성장을 제시했다”며 “국내와 미국 모두 글로벌 공급 리스크 영향이 적어도 상반기까지 지속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가 나타나며 매출 감소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봄/여름 시즌부터 새롭게 바뀐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가치 재정비 이후 매출 증감률이 비용 증감률을 웃돌 경우, 브랜드력 제고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며, 불확실성 해소 역시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