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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7년 숙원’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착수

성동구, ‘7년 숙원’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착수

기사승인 2022. 03.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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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구청장 "단순 철거 넘어 서울 중심도시 거듭나는 토대 될 것"
사본 -0329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 착공식’ 모습
서울 성동구는 지난 28일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착공식을 열었다./제공=성동구청
서울 성동구는 지난 28일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착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민선 6기부터 삼표레미콘 공장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던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삼표산업·현대제철 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삼표산업은 오는 4월 본격적으로 공장 철거를 시작, 6월께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5년 구는 소음·분진 등 환경 문제를 비롯해 인근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안고 있던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을 목표로, 구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600여 명의 구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공장 이전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2015년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총 15만2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지역 내 폭넓은 공감대를 이뤄낸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구는 서울시·삼표산업·현대제철 등 4자 간에 올해 6월 30일까지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및 철거를 완료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구는 7년에 걸쳐 구민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오는 6월까지 예정된 공장 철거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관리는 물론, 향후 해당 부지 개발 과정에도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공장 철거 착공은 단순한 공장 철거를 넘어, 부지 활용을 통해 성동구가 서울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데 커다란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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