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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문회 준비단 구성 완료…총괄팀장에 신자용

한동훈, 청문회 준비단 구성 완료…총괄팀장에 신자용

기사승인 2022. 04. 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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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에 주영환, 공보팀장에 권순정…서울고검에 준비단 사무실
한 후보자, 15일 첫 출근…간단한 소감 밝힐 예정
초임검사 빈소 찾아서는 "文정부 법무부 전면 부인한 적 없어"
남부지검 검사 빈소 찾은 한동훈 후보자<YONHAP NO-4198>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남부지검 A모 검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후보자(49·사법연수원 27기)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14일 법무부는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52·27기)을 단장으로 하고,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50·28기)을 총괄팀장으로 하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총괄팀장을 맡은 신 부장검사는 한 후보자와 함께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 수사팀에 파견됐으며, 한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재직할 당시 직속인 특수1부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신 부장검사는 검찰 내 ‘특수통’으로 불리며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간 조작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한 바 있다.

한 후보자와 연수원 동기인 주 실장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을 당시 인사청문회 준비단의 공보담당을 맡기도 했다.

아울러 준비단의 공보팀장과 신상팀장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48·29기)과 김창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47·31기)이 각각 맡는다.

권 지청장은 지난 2019년 윤 당선인이 총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았으며, 김 지청장은 윤 당선인의 총장 청문회 준비단에서도 신상팀장으로 활동했다.

이 외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청문회 준비단에서 행정지원팀장을 맡았던 김상권 법무부 혁신행정담당관이 한 후보자 준비단의 행정지원팀장도 맡게 됐다.

인사청문회법 15조2항에 따르면 국가기관은 공직후보자에게 인사청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되고, 한 후보자는 15일부터 사무실로 출근한다. 한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 간단한 소감을 밝히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한편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검 초임검사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박 장관의 ‘문재인정부 법무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에 대해 “전면 부인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일부 현안 질의에 대해선 “조문하러 온 자리”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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