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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석열 당선인 출연 두고 여전한 논란…CJ ENM은 ‘침묵’

‘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석열 당선인 출연 두고 여전한 논란…CJ ENM은 ‘침묵’

기사승인 2022. 04. 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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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제공=tvN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과 관련해 여전히 CJ ENM 측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CJ ENM은 지난 2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윤석열 당선인 출연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재(24일)까지도 어떠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그간 이 프로그램에는 정치인의 출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유퀴즈’ 진행자인 방송인 유재석이 정치인 출연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오늘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퀴즈’ 출연 제안이 무산된 전적이 있다고 보도했고 이에 CJ ENM 측은 “문 대통령 쪽에서 ‘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년 4월과 그 이전에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 수선사, 조경담당자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바 있는데 제작진은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요지로 거절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며 CJ ENM의 입장을 반박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문제가 없다. 비록 시청자들의 각기 다른 판단은 있을 수 있어도 그의 출연 자체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윤 당선인의 출연 여부와는 별개로 청와대를 상대로 한 CJ의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리실도 지난해 10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김부겸 총리의 출연을 제안했지만 역시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러한 배경을 두고 편파 섭외 의혹도 거세지고 있는 만큼 CJ ENM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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