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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4.8만~30만 달러 예상”

빗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4.8만~30만 달러 예상”

기사승인 2022. 06. 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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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2028년 4.8~30만 달러
"현 가상자산 시장은 '크립토 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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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빗썸경제연구소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8일 2024년~2028년 비트코인 1개 가격은 반감기 효과를 감안해 4만8000 달러~3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빗썸경제연구소는 지난 5월 설립한 이후 첫 번째 리포트 ‘가상자산 투자자가 알아야 할 매크로 변수 점’을 통해 반감기를 앞둔 2023년 전후 비트코인 가격은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2028년의 비트코인 시가총액 예상 범위는 1조 달러~6조2000억 달러, 비트코인 1개 가격은 4만 8000달러에서 30만 달러 구간이 될 것으로 리포트는 예측했다.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매크로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가상자산 고유 요인이 중요해진 시기가 왔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 중 하나는 반감기로, 비트코인은 4년마다 블록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치게 된다. 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이전 반감기의 시가총액 상단이 다음 반감기 시가총액의 하단을 형성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계단식으로 상승해 왔다. 현재 하루 900여개 비트코인 발행량이 2024년 반감기를 맞아 450여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현 가상자산 시장은 테라-루나 사태 이후 때아닌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취약한 투자심리 속에서도 미묘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는 진단도 나온다. 5월 중순 이후 미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5월 말부터 3만 달러대를 회복하며 저점을 높였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5월말 2.7%대에서 최근 3.0%대로 다시 올라섰지만 글로벌 증시와 비트코인 가격은 높아진 금리대를 소화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리포트는 이번 미국 금리인상 싸이클이 최종적으로 도달하게 될 기준금리를 2.75~3.00%로 내다보며, 지난 5월 초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2.80%까지 상승해 시중금리가 이미 연준의 향후 금리인상 경로를 상당 부문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3% 대에서 내년 2% 초반으로 둔화될 전망을 보임에 따라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이 과거보다 줄었다. 투자자 입장에서 매크로 영향력은 줄고, 가상자산 고유의 변수가 중요해진 시기라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보고서를 통해 “반감기 1년 전부터 계단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향됐던 과거 패턴을 고려한다면 중장기 투자자들에게는 현재의 가격은 좋은 매수구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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