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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하원 218석 턱걸이...다수당 확보

미 공화당, 하원 218석 턱걸이...다수당 확보

기사승인 2022. 11. 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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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CONGRESS/MCCARTHY
케빈 매카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기나긴 개표 끝에 하원 다수당을 탈환했다.

AP통신 등은 16일(현지시간) 공화당이 미국 연방하원 435석 중 218석을 확보해 다수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현재 210석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두 당의 의석수차는 몇 석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치러진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가 많았지만 개표가 진행될 수록 판세가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고, 결국 공화당은 하원만 간신히 탈환하게 됐다. 먼저 상원 다수당을 확보한 민주당은 남은 조지아주 결선에서 패해 상원 의석을 절반씩 나눠 가져도 당연직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 행사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이로써 당선자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초부터는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는 분점 통치가 현실화하게 됐다. 전날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서 선출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하원 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에는 이날 미치 매코널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도 이번 달 말부터 상하원 지도부의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매카시 원내대표에게 다수당 확보를 축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민을 위한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하원 공화당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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