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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익 앞에 여야 없어…정쟁으로 적기 놓치면 국민 피해”

尹대통령 “국익 앞에 여야 없어…정쟁으로 적기 놓치면 국민 피해”

기사승인 2022. 11. 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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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입장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먼저 최근 동남아 순방에 대한 성과들을 참모진에게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여일간 한-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G20 정상회의 그리고 한미일 정상회의 그리고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돌아온 후에 사우디, 네덜란드, 스페인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며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복합 위기의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고, 숨가쁜 일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확대하고, 핵심 파트너인 아세안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시킬 것"이라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은 프놈펜 성명을 채택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빈틈없이 공조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소개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확장 억제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기시다 총리와 한일 양국의 조속한 현안을 위해 외교 당국 간 적극적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인도네시아와의 10건의 MOU 체결,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회담 등을 열거하며 "우리 국익과 민생 경제에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우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건설, 반도체 및 디지털 첨단 기술, 원전 및 방산 분야는 물론 문화 콘텐츠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다.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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