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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연구기관 수출 간담회 개최

산업부, 연구기관 수출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3. 01. 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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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플러스 정책 추진 목표
연구기관과 수출입 상황·여건 진단
산업부 연구기관 수출간담회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연구기관 수출간담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1층 EC룸에서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한국개발연구원·산업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LG경영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기관 수출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 안건은 △최근 수출입 동향(산업부) △ 2023년 한국 경제·수출 전망 △반도체 수출 전망 △미국·중국·EU 등 주요 지역별 동향 및 특이사항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우리 무역을 둘러싼 여건 변화와 그에 따른 수출입 영향 등을 점검하는 한편,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해 수출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837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수출활성화를 위해 가진 모든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효과적인 수출확대전략을 수립·추진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면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하므로 간담회에 함께한 연구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연구기관들은 글로벌 IT 수요 둔화와 주요국 경기회복세 지연으로 반도체 등의 수출 둔화세가 당분간 지속될 우려가 있으며, 급격한 코로나 확산을 겪고 있는 중국과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EU 등 상황을 감안 시 우리 수출이 단시일 내에 현 상황을 극복하고 수출플러스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올해 수출물량(국제수지 기준)은 세계경제 둔화 등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 수출 부진은 반도체 산업 경기하락 등이 주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황의 역기저효과 및 글로벌 IT경기 둔화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며, 민감해진 시장심리로 인해 수출 경제 활력은 위축될 것이라 전망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금리인상 등 글로벌 리스크 확대로 미국·중국·아시아 등 주요 수출상대국들의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수출활성화를 위해서는 미국·아세안 등 주력시장 외에도올해 비교적 양호한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중동 등 전략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전략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중동 정상 순방을 계기로 강화된 중동과의 방산·에너지 경제협력 등을 기회로 삼아 신시장 개척을 활발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연구기관에서도 중동을 포함해 성장세가 기대되는수출전략시장을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고, 수출확대를 위한 정책제언도 아낌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 연구기관 수출 간담회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연구기관 수출간담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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