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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레이스’ 황대헌, 쇼트트랙 男종합 1위로 국가대표 복귀

‘반전의 레이스’ 황대헌, 쇼트트랙 男종합 1위로 국가대표 복귀

기사승인 2023. 04.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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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선발전 여자부 1위는 김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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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대한빙상연맹
국가대표 쇼트트랙 에이스인 황대헌(24)이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초반 부진을 딛고 막바지 상승세가 그를 다시 살렸다.

황대헌은 23일 충북 진천선수촌 실내 빙상장에서 벌어진 2023-20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 최종전 남자 1000m 결승에서 김태성(단국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황대헌은 1·2차 선발전 6개 종목 합계 점수 89점을 얻으며 종합 1위에 랭크돼 차기 시즌 국제 대회 개인·단체전 우승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대표팀에 자동으로 뽑힌 박지원과 선발전 종합 2위 김건우 등이 같은 자격을 얻는다.

출발은 불안했다. 황대헌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권해 2022-2023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절치부심하고 맞은 올해 그러나 1차 선발전 남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 연이어 넘어지며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저력의 황대헌은 2차 선발전에서 반전을 일으켰다. 남자 1500m 1위로 분위기를 바꾼 뒤 남자 500m와 1000m에서도 2위를 거머쥐며 결국 종합 1위를 달성했다.

황대헌의 복귀로 남자 쇼트트랙은 기존의 박지원과 세계 최강 전력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김길리, 심석희, 박지원이 여자 1000m 1-3위를 차지하고 종합 순위에서도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여자부 박지원은 남자부 박지원과 동명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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