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 폴더블폰·태블릿·워치 ‘구원투수’ 출격 준비…모바일로 반도체 보릿고개 넘는다

삼성 폴더블폰·태블릿·워치 ‘구원투수’ 출격 준비…모바일로 반도체 보릿고개 넘는다

기사승인 2023. 06. 13. 17: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Z플립5, 물방울 힌지·3.8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탑재
갤럭시탭S9, OLED 탑재 전망…베이지색 추가
Z5
삼성전자가 오는 7월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Z 폴드5'의 예상 이미지./IT 팁스터 온리크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 반도체 적자가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 구원투수는 올 여름 출격할 새 '갤럭시' 시리즈다.

차기 폴더블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예년 보다 2주 이상 당겨서 진행하는 것도 하반기 매출 견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폴더블폰은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꼽히고 있어 삼성은 이번 언팩을 기점으로 S시리즈 보다 폴더블폰을 더 전면에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5·플립5와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제품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준비 중이다. 갤럭시 언팩은 오는 7월26일께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언팩을 앞두고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으로는 갤럭시Z폴드5·플립5이 꼽힌다. 폴더블폰은 새로운 모바일 폼펙터로 떠오르고 있는 데다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높은 시장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5의 경우 물방울 타입 힌지를 적용하고 더 커진 3.8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신제품 출시 효과와 가파른 시장 성장세에 갤럭시Z 시리즈 5세대는 하반기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부문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 될 전망이다.

차기 플래그십 태블릿인 갤럭시탭S9 시리즈는 갤럭시탭S9, 갤럭시탭S9+, 갤럭시탭S9 울트라 3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전작인 갤럭시탭S8과 달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베이지색 등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9의 공개 예정일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전파인증을 받으면서 언팩에서의 공개가 유력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1위인 애플을 빠르게 추격하며 점유율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의 태블릿 점유율 격차는 12.1%p로, 지난해 1분기 19.4%p 대비 7.3%p 줄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 신제품이 출시가 내년 초로 미뤄지면서 올 하반기에는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6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워치6에 새로운 헬스케어 기능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에 더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판매량 호조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2021년 220억2000만달러(약 28조원)에서 2028년 582억1000만달러(약 75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