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열린 신트리공원 내 통합(무장애) 실내놀이터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직무대리,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 강옥현 양천구 부구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공원에 민관협력 기반의 '공공형 통합(무장애) 실내놀이터'가 조성된다.
서울시와 양천구, 아름다운재단은 19일 오후 서울시 서소문2청사에서 '통합(무장애) 실내놀이터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아와 비장애아의 동등한 놀 권리를 보장하는 통합 실내놀이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 강옥현 양천구 부구청장,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 직책대행이 참석한다.
공공형 통합(무장애) 실내놀이터는 장애인의 접근성을 보장하고, 제도 및 인식 개선을 통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가 이용 가능한 환경이 보장된 놀이터다. 양천구 신트리공원 중앙 잔디광장에 들어설 공공형 통합 실내놀이터는 연면적 410㎡ 1층 규모로, 비장애아동과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장애가 있는 보호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포괄적 디자인)이 적용된다. 놀이터 주변으로는 넓은 잔디마당과 숲·물놀이터를 비롯해 유실수원, 장미원 등 자연 친화적인 시설이 도입돼 각 공간의 특색에 맞는 여가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름다운재단이 내년 하반기까지 통합 실내놀이터를 조성해 양천구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천구는 부지 제공, 건축물 건립과 놀이터 조성 이후의 운영을 맡는다. 서울시는 지원사업 환경 조성과 사업 자문을 담당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시정 기조 아래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며 "서울시는 무장애(배리어 프리·BF) 인증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는 등 BF 공원 및 BF 시설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옥현 양천구 부구청장은 "국내 최초 민관 협력으로 이뤄지는 무장애 실내 놀이터 조성 사업 대상지로 양천이 선정된데 대해 서울시와 아름다운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제대로 된 멋진 공원과 공원 내 실내 놀이터가 조성되면 모범적인 운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