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 경제협력방안 모색 및 미래 新산업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구성된 최대 규모 사절단에서 선발된 공기업 3곳 중 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무역 흑자국이자 3대 교역국인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창출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남부발전은 22일 저녁 대한상의에서 주관한 '동행경제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23일 오후 '한-베 비즈니스 포럼',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여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기업(Anh Phat Corporation)과 북부 응이손 경제특구 지역의 LNG 복합 및 신재생 발전사업 개발에서 협력키로 했다.
남부발전은 중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 규모의 하이랑 LNG 복합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은 2021년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 반영돼 같은 해 12월에 사업허가를 획득했다.
남부발전은 기 추진중인 하이랑 LNG 복합사업의 개발 노 하우를 동일 규모의 응이손 신규 사업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매년 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에서 LNG 복합 및 신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 한다"며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개발 신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