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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개인 회사, 엑소 다 계속할 것” 의혹 해명… 팬들 반응은?

백현 “개인 회사, 엑소 다 계속할 것” 의혹 해명… 팬들 반응은?

기사승인 2023. 08. 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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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백현 인스타그램

엑소 멤버 백현(변백현)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자 활동한다는 무성한 추측과 의혹에 직접 해명했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백현은 8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열어 SM과 분쟁하게 된 배경과 현재 관계, 본인이 세운 회사 관련한 의혹, 앞으로의 행보 등을 직접 언급하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백현이 130억 대출받았고, C회장이 소유한 집에 들어가는 등 수상한 행적을 보였다는 의혹이 퍼졌다. 또한 백현, 첸, 시우민 등 3인은 SM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독자 활동을 선언했다가, 회사와의 협의로 SM엔터테인먼트에 남는다고 발표했다.

일련의 과정 때문에 백현은 '개인 회사를 차려 SM의 뒤통수를 치려고 한다'는 이미지로 낙인찍혔다. 이에 백현은 "너무 많은 오해와,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는 글들을 보면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우리 팬분들의 마음이 다치는 게 속상했다"며 "그래서 저도 제 이야기를 좀 여러분에게 해보려고 한다"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백현은 개인 회사를 차린다는 의혹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어느 곳에 가도 룰이 있듯이 회사도, 저도 서로를 이해했다. 회사도 저를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 수정들을 통해서 지금도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라이브 영상 말미에도 다시 한번 "회사를 차리는 등 모든 결정을 내린 데에는 SM에서도 긍정적으로 합의해 줬기 때문에 이렇게 해명까지 할 수 있었다"며 "혼자 독단적으로 내린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에 퍼진 130억 대출 의혹과 C회장 배후설, 본인이 세운 회사 원 시그니처(가명), MC몽과의 친분 등을 직접 언급하며 해명했다. 대출받은 이유는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더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자는 의미에서 받게 됐다고 했다. 원시그니처는 친구와 함께 안무가, 댄서를 양성하고 싶어 세웠는데, 아직은 구체화한 내용이 없으니 언젠가 다시 설명한다고 밝혔다.

C회장과의 친분은 부모님 때부터 인연이 있었던, 가족과 같은 사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짧게 언급했다.

궁극적으로 백현이 원하는 건 SM에 남아 엑소로도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제작자를 새롭게 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제작자의 길을 걷고 싶은데 경영이나, 매니지먼트가 하는 일 등 아무것도 몰라 많은 분에게 자문했다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SM에 군 복무 포함 11년, 연습생 포함 12년을 있었다. 누군가 행해주던 일을 앞으로 제가 하려고 많은 경험을 하고 있고, 그 경험을 토대로 배우고 있다. 아직 배울 게 많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회사를 구축해 팬들을 위한 해외 투어뿐만 아니라 소소한 작은 파티 이벤트 등을 열어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걸어갈 길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의 긴 해명을 본 팬들은 엑소 활동과 더불어 제작자의 꿈을 꾸는 그의 앞날을 응원하는 한편,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동안 아이돌 활동을 하던 그룹 내에서 갑자기 자기 소유의 사업이나, 개인 활동을 하려다가 그룹 활동을 포기하고 떠났던 이들의 사례를 예시로 들면서 그들과 백현의 행보를 "다를 바 없다"고 본 것. 급기야 '세상 물정 모른다'는 반응과 '오히려 세상 물정을 너무 잘 아는 것'이라는 반응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백현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 등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팬분들 때문에라도 이제 더 이상 팩트 체크가 되지 않은 일들이 그걸 기정사실화 하고, 마치 그게 진짜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분들, 배포하는 분들. 이제 선처 못 해 드릴 것 같다. 죄송하다"라며 "엑소라는 이름에 해가 되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 피해 끼치고 싶지 않다. 저도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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