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외국인 유학생 확대’로 전북인구 200만명 회복 제안

기사승인 2023. 09. 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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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마이스터고 유학생 유치로 신기술 분야 노동수요대응
청년 인구의 댐, 외국인 대학생 확대 및 지역 정착 유도
이주민의 양적 확대를 넘어 외국인을 환대하고 이웃이 되는 전북 실현
전묵도 청사
전묵도 청사
전북연구원이 4일 전북지역의 인구소멸 위기를 진단하고, 인구감소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각 유형별 광역단위 이민정책의 실행을 제안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법무부 출입국자및체류외국인통계에서 전라북도 외국인 인구는 2012년부터 2019년 코로나19 확산 이전까지 지속인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등록외국인 중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96.1%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현재 정부가 인구감소와 노령화 진행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민청의 설치, 유학생 규제 완화, 지역특화형비자 등의 이민 확대 정책에 대응해 전북 역시 지역의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구성원에 대한 이민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맞추어, 이민 분야의 특례법안을 통해 지역 구성원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고등학교 해외유학생(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글로벌 국제학교) 유치, △청년 인구의 댐 역할을 하는 외국인 대학생 확대 △광역지역특화형비자 도입 등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전희진 연구위원은 "적극적인 외국인 정책의 시행으로 이민자 유입의 양적 확대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이민자 지원 제도의 개선을 통해 이주민들과 같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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