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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지도부, 부산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준비 점검

與지도부, 부산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준비 점검

기사승인 2023. 09. 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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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80일 총력…국격 높일 절호의 기회"
"민주당은 찬물 끼얹지 말고 힘 보태주길"
與 지도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관위 구성도
부산현장 최고위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YONHAP NO-2308>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7일 오전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부산을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여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등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영업사원 1호를 자처하며 각국 정상들을 설득하는 등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 유치 협조 요청에 발벗고 나선 상황에서 집권 여당도 적극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날 김기현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오전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우리보다 앞서 준비를 시작한 사우디가 막강한 경쟁국이지만 우리가 막판에 최대 역량을 끌어낸다면 11월말 5천만 국민을 열광케하는 소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80여일 남은 지금이 회원국들 마음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영업사원 1호답게 각국의 정상을 만나 부산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며 "(부산엑스포는)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그간 세계 각 국에 특사를 파견하고 투표가 있을 파리에 정부 관계자를 보내는 등 정성을 쏟아왔다"며 "61조원 가량의 경제효과와 50만명의 고용창출, 4000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민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일에 어깃장을 놓으면서 '부산엑스포 유치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망언으로 부산 시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며 "부산 출신 민주당 의원들조차 사과하지 않은채 사실상 방관 중"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부산엑스포 유치는 국민의힘의 정기국회 7대 중점 추진 과제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산업은행 이전 등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장도 "거대 야당 민주당이 국민적 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공당이라면 일본 오염수 방류 관련 등 외교 자해를 멈추고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 출신인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부산엑스포, 마 함 해보입시더"라며 "낙동강의 기적을 위해 온 나라가 힘을 모아야한다"고 의원들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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