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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중국 ‘아이폰 금지령’ 우려 과도… 15시리즈 기대효과 여전”

키움증권 “중국 ‘아이폰 금지령’ 우려 과도… 15시리즈 기대효과 여전”

기사승인 2023. 09. 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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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5 시리즈 공개 계기로 주가 반등 모멘텀 형성 기대"
키움증권은 11일 LG이노텍에 대해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며 아이폰 15 출시를 앞두고 기대 효과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공무원 및 국유 기업 대상 아이폰 사용 금지 명령 소식에 LG이노텍 주가가 이틀간 9.1% 급락했다"며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되며 오는 12일 아이폰 15 시리즈 공개를 계기로 주가 반등 모멘텀 형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4850만대로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중국 정부 조치가 공무원 및 국유 기업 판매에만 영향을 미친다면 아이폰 판매량 감소분은 2% 미만으로 예상되나 중국 민간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중국 공무원 및 국유 기업은 현재도 애국 소비 등에 기반해 화웨이 스마트폰 구매 비중이 높은 편으로 지난해 중국 내 화웨이폰 판매량은 2120만대를 기록했다"며 "제재 전 화웨이의 전성기였던 2019년 중국 내 화웨이폰 판매량은 1억3380만대, 아이폰 판매량은 3250만대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 금지령 강화 시 폭스콘을 포함해 중국 내 아이폰 공급망 타격 및 고용 악화 등 정치적 부작용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전망했다. 아이폰 15 시리즈 생산 차질 이슈가 해소되면서 광확솔루션 판가 상승 및 프로 시리즈 비중 확대,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 제거 등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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