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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선택 아닌 최우선 당면과제”...2023 코리안드림 통일실천페스타 개최

“통일은 선택 아닌 최우선 당면과제”...2023 코리안드림 통일실천페스타 개최

기사승인 2023. 10. 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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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드림 통일실천페스타-17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겸 창설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2023 코리안드림 통일실천페스타'에서 코리안드림 만세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코리안드림을 중심으로 통일이 될 것입니다."

'2023 코리안드림 통일실천페스타'가 3일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2만 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김병찬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25년 분단 80년이 되기 전 우리 민족이 꿈꿔온 홍익인간 이상이 실현되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결의와 다짐을 새기고 개천절을 맞아 준비된 행사로 1부 개회식과 2부 세레모니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관통하는 홍익인간 정신을 근간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된 한반도를 실현하자'라는 코리안드림 비전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한 세대 간 화합과 일반 대중의 참여 의식 제고를 위해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대한노인회·대한민국재향경우회·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한국자유총연맹·사색의향기·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등 8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글로벌피스재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용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회장은 "대한민국재향경우회는 퇴직 경찰단체로 이뤄졌으며 152만명의 회원이 있다. 오늘 저희와 다른 8개 단체 대한노인회, 예천 헌정회 등등 그야말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단체들 8개가 공동 주최로 해서 이 행사를 함께하는 것이다. 여러분들께서는 통일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희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심훈 선생의 시 '그날이 오면'을 낭독하며 축사를 마무리 했다.

안찬일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대표는 탈북민 박사 1호이기도 하다. "지난해 론칭한 통일천사의 통일대행진 위대한 항공모함이 잠시 정착을 했다. 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한 항공모함이 여의도에서 잠깐 기착을 하고 내년에는 개성과 평양까지, 그리고 광복 80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백두산에서 그 위대한 만세를 부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는 많은 탈북민들과 2천만 이산가족, 또 애국 시민들이 참석했다. 우리는 그의 통일을 외치고 있다. 바로 이분들이 고향 땅을 밟고 또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위해서 우리는 통일을 해야만 한다. 지금 북한에서는 신세대들이 대한민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있고, 노래를 따라 부른다. 통일은 옛날의 얘기가 아니다. 우리의 대행진이 앞으로 2년 후에 저 평양과 백두산까지 올라가서 다 함께 통일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다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갑시다"라고 덧붙였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 회장은 통일의 염원을 담은 자작시를 낭독 해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오세훈 서울 시장도 2023년 코리안드림 통일실천페스타 개최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 겸 창설자는 어려운 한반도 정세 속에서 평화,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한반도 통일'이라고 전했다. 통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한민족 모두의 생존이 달리 최우선 당면과제임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우리 시대 코리안드림의 주인이 돼 이루지 못했던 세계의 이상 국가를 만들때다. 오늘의 이 모임은 첫 출발이고 시작일 뿐"이라며 "2년 후 백두산에서 통일집회를 하겠다고 약속을 못 하겠지만 약속 드릴 수 있는 건 우리의 조국은 반드시 통일이 될 것이고, 코리아드림을 중심으로 통일이 될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이루지 못한 꿈을 우리가 이뤄 낼 것이다. 저와 함께 그 길을 가시겠습니까"라며 기조 연설을 마쳤다.

2부 세레모니에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 국가 건설을 목표로,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해남 땅끝마을을 시작으로 총 45개 구간 605km의 거리를 행진하고 귀환하는 코리안드림 대행진 대원들의 특별한 무대가 공개됐다.

앞서 대원들은 '2025 광복 80주년 맞이 코리안드림 1000만 캠페인'의 일환으로 5월 8일부터 9월 21일까지 러시아, 유럽, 몽골 등 29개국 85개 도시를 순방하기도 했다. 이들은 레인보우합창단의 '코리안드림으로 가는 대행진과 시민 대합창' '코리안드림 선언문 낭독' '코리안드림 만세 세레머니' 등을 선보였다.

이어진 3부 축하공연에는 가수 송가인과 조명섭, 안성준, 김다현 김수찬 등이 무대에 올라 60분간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추가로 마련된 부대행사에는 'K-POP 커버댄스 콘서트'와 '태권십태권도영웅단'의 단체 공연, '백일장 및 사생대회' '코리안드림 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 돼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 모두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2023 코리아드림 통일실천페스타는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창원, 부산, 대전, 천안, 광주, 전주, 대구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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