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재단, 베니스카니발 조직위원회와 문화교류 MOU 체결

기사승인 2023. 10. 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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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베니스, 문화·축제 교류 논의
탈춤 축제와 베니스 카니발 상호 발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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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오른쪽)와 마시모 베네스 카니발 조직위원장이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지난 7일 이탈리아 대표축제 베니스카니발 조직위원회와 양 도시 간의 '문화 및 축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재단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운흥동 한국정신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동원 재단 대표이사, 마시모 베니스카니발 조직위원장, 엘리사 베니스 자치단체 공기업 벨라 소셜 미디어 관리자, 페트라 독일 문화부 산하 독일 베네치아 연구센터소장, 김순중 안동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향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이탈리아 베니스카니발 양국 축제 교류와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며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탈과 이탈리아 장인이 만든 베니스 탈을 상호 선물했다.

한국 명예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이탈리아 대표축제인 베니스카니발은 탈과 가면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의상과 퍼레이드 등 축제 전반에 걸쳐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니스카니발 조직위원회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해 업무협약식을 가졌으며 한국의 탈춤 인류무형유산 등재 기념 기획공연인 '천년의 탈춤' 등 축제 행사에 참여를 이어가면서 9일 폐막행사에도 참석한다.

마시모 베니스카니발 조직위원장은 "양 축제는 탈이라는 공통의 소재를 활용해 세계 최고의 축제로 성장해왔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니스의 수많은 다리처럼 양 도시 간 수많은 다리를 놓아 끈끈한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하며 2024년 2월 베니스카니발(마르코폴로 사망 700주년 기념)에 공식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동원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는 "탈을 통해 세계 3대 축제라는 명성을 쌓아온 베니스카니발과 폭넓고 지속적인 교류로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적 수준의 축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며 한국에서 하회탈 웃음이 가장 기쁜 순간의 웃음을 상징하는 것처럼 축제의 거장과 든든한 맞손을 잡게 된 소식은 모든 시민에게 하회탈 웃음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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