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비보이단 한국대표로 내년 4월 프랑스 낭뜨 간다

지난달 타이페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한국대표 선발전 우승

'2023 대전 K-힙합페스티벌' 브레이크 댄스 부문에서 우승한 이에이트 단장 박우송(윗줄 왼쪽)과 손석희·정하용 팀원./제공=이에이트

상월결사 비보이들이 한국을 넘어 국제 무대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상월결사 비보이팀 '이에이트(EEIGHT)'는 대한불교조계종 사단법인 상월결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스포츠 포교 활동을 맡고 있다. 상월결사 총도감이자 남양주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의 지원으로 시작한 이 팀은 지난달 17일 비보이 세계대회 '타이페이 비보이 시티(Taipei bboy city)'에서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10일 불교계에 따르면 '2023 대전 K-힙합페스티벌'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다. 대회는 브레이크 댄스, 랩 컴피티션, 힙합 올장르 퍼포먼스 등 3개 부문으로 치뤄졌고, 본선에 올라온 16개팀 중 이에이트, SAILORS, CAPT 등이 부문별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이에이트 단장 매드맨(madman·닉네임) 박우송과 손석희·정하용 팀원은 브레이크 댄스 부문 결승에서 베이스어스를 상대로 5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에이트는 내년 4월 프랑스 낭뜨에서 열리는 'Nanterious Break'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