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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시티 대피령에 하마스 “거짓 선전전…떠나지 말라”

이스라엘 가자시티 대피령에 하마스 “거짓 선전전…떠나지 말라”

기사승인 2023. 10.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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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시티서 군사작전 벌어질 것"
하마스 "혼란 일으키려는 심리전" 주장
ISRAEL-PALESTINIAN-GAZA-CONFLICT <YONHAP NO-3566> (AFP)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배치돼 있다./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시사하며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 주민에 대피령을 내리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선전전에 불과하다며 피난을 막아 섰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에게 스스로 안전과 보호를 위해 집에서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 테러조직은 이스라엘이란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벌였으며, 가자시티는 군사작전이 벌어질 구역"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며칠 안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서 크게 작전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지도상에서 볼 때 와디 가자 이남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은 이스라엘군이 조만간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진입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발표됐다.

이에 하마스는 이날 언론사들에 보낸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주민 대피 통보는 선전전이자 심리전에 불과하다며 팔레스타인인은 집을 지키라고 권고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시민 사이에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 내부전선의 안정성을 떨어뜨려는 목적으로 다양한 경로로 거짓 선전을 확산·유포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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