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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상이국가유공자들에 첨단보조기구 전달

포스코1%나눔재단, 상이국가유공자들에 첨단보조기구 전달

기사승인 2023. 11.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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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포스코센터서 전달식 개최
올해 10주년…시그니처 사업 고도화
포스코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들과 상이유공자, 군·소방관들이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1%나눔재단이 상이(傷痍)유공자와 군·소방관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최영 기업시민실장 및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50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로봇 의수·의족과 다기능 휠체어뿐만 아니라 첨단보조기구 품목을 확대해 하반신이 마비된 이들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하는 보행보조기(C-Brace)를 지급했다. 국내기업 ㈜휴고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 의족 RoFT(Robot Foot)을 민간 최초로 구매해 국산 로봇 의족 보급에 힘을 보탰다.

이번 전달식에는 특전사 공수교육 중 낙하산이 바람을 받지 못하고 지면에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은 안산시청 김영민 주무관과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던 중 다른 나무에 깔려 경추 골절상을 입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의창소방서 김규빈 소방사가 참석해 각각 보행보조기와 다기능 휠체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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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안산시청 김영민 주무관이 보행보조기(C-Brace)를 착용하고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포스코
김영민 주무관은 "보행보조기를 착용하니 다리가 움직이고 계단 등 생활에 제약이 있던 곳을 모두 이동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규빈 소방사는 "지원받은 다기능 휠체어로 다른 사람과 같은 눈높이로 서고 움직일 수 있어 새로운 삶을 살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재활에 더욱 노력해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106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자립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립준비청년 등 미래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부자 참여사업도 이전보다 확대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이 1%나눔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은 국가유공자들에게 매년 로봇 팔과 다리를 선물하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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