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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수능 성적 발표, 성적대별 정시 전략은?

8일 수능 성적 발표, 성적대별 정시 전략은?

기사승인 2023. 12. 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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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환산점수 계산, 정시 전략 수립해야
상위권, 모의지원 적극 활용
중위권, 수능반영방법 유의
하위권, 미달학과 발생 기대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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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다. 이번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도 변별력을 갖춰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6일 입시전문가들은 이제부터 '정시'라며 성적대별로 정시전략을 꼼꼼히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학년도 정시 지원은 내년 1월 3일부터 시작된다.

먼저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모의지원서비스를 활용하고 희망 대학과 경쟁대학, 상위대학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좋은 상위권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할 모집단위가 뚜렷한 학생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학과보다는 대학 위주로 전략을 수립하려는 경향이 있다. 상위권 수험생들 중 학과 선택이 명확한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서울 소재 대학 상위권 학과, 지방 소재 대학의 의약학계열 학과들에 지원 가능하다. 서울 소재 대학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3번이 아닌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고 봐야 한다.

특히 '과연 내가 희망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럴 때는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를 파악해 볼 수 있는 모의지원서비스 등을 활용해 각 대학별 환산점수에 의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해 보는 게 좋다. 또 본인의 희망 대학과 함께 경쟁대학, 상위대학과의 관계까지 고려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이라면 대학별 전형방법을 꼭 확인해야 한다. 정시지원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것은 중위권 수험생이기 때문이다. 가/나군 한 군에서만 선발하는 대학이 아니라면 내가 지원할 모집단위는 어느 군인지 파악해야 한다. 특히 중위권 수험생들은 지원을 고려해야 할 대학의 수가 많기 때문에 성적을 통해 비교 우위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수능반영방법을 유의해서 봐야 한다.

일부 중위권 대학의 경우, 학과별로 수능반영비율이 달라 본인의 성적을 확인해 점수가 잘 나온 영역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 및 학과가 어디인지 유불리를 따져 판단해야 한다. 중위권은 경쟁자가 몰려 있는 만큼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대학별로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에 따라 점수 차이가 확연하게 다르다. 대학에 따라 1점 차이가 큰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으니 자신이 지원한 대학/학과에서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수능 반영 영역 수에 유의하고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3개 또는 2개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그러므로 본인의 수능영역별 성적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다. 본인의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찾기보다 미달이 발생할 만한 대학과 학과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미달되는 학과는 웬만해서는 찾기 어렵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가나다군별로 2~3군데 정도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 대학별 환산점수를 계산해 내 성적으로 어느 곳이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보는 등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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