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력단절여성 지난해 대비 9천명 감소

기사승인 2023. 12.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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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미취업 여성 3만 1천명 감소
실업률 등 주요 여성 고용 지표 개선
여성창업생태계조성(안)
경남도의 여성 친화적 창업 생태계 조성안./ 경남도
경남도는 지난해 대비 도내 경력단절여성의 수와 비율이 모두 감소하고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주요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등 도내 여성의 고용 상황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내 기혼 여성(15~54세) 52만 5000명 중 경력단절여성은 8만 6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9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경력단절여성 비율 또한 지난해 18%에서 16.4%로 1.6%p 감소하고, 미취업여성 수도 3만 1000명이 줄었다. 경력단절 비율은 전국에서 7번째로 낮은 비율이다.

도내 여성의 전반적인 고용 상황을 나타내는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실업률 등 주요 여성 고용 지표도 이전 연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이전까지 도내 여성의 고용 지표는 전국 평균 수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10월까지의 고용 지표를 연간 수치로 환산한 결과, 도내 여성의 고용률은 전년 51.4%에서 54.2%로, 경제활동참가율은 53.4%에서 55.6%로, 실업률은 3.6%에서 2.4%로 전국 평균 수준 이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도내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과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민선 8기 도정에 들어서면서 '여성 경력이음 일자리 지원 확대'와 '여성 친화적 창업 지원 강화'라는 2개 과제를 도정과제로 수립하여 관련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새일센터에서 연계한 인턴 참여자가 소속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후 3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지원하던 취업장려금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 지원해 경력단절여성 등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는 경력단절여성 등 도내 여성의 고용지표 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도에도 다양한 여성 고용 활성화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이 선호하는 분야의 소규모 창업 지원을 확대하여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옥남 도 여성정책과장은 "경력단절여성의 감소와 여성의 고용지표 개선은 대내외 경제상황에 따른 요인이 작용할 수 있지만, 도에서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해 추진한 정책들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라며 "도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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