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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수요 개선으로 반도체 영업적자 축소”

“삼성전자, 모바일 수요 개선으로 반도체 영업적자 축소”

기사승인 2023. 12. 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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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모바일 수요 개선으로 반도체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은 4분기 들어 삼성전자의 모바일 수요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영업적자 1조2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조48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이어 DRAM과 NAND 비트그로스(bit growth)는 각각 전분기 대비 15%, 8% 상승을, 평균판매단가(ASP)는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DRAM과 NAND의 영업이익률(OPM)도 전분기 대비 각각 18%포인트, 34%포인트 오른 12%, -39%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영업손실은 920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수요 감소로 4분기 DX 영업이익은 2조92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Z폴드5/플립5 판매량은 전작 대비 감소 예상되며,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도 900만대에 그쳐, 작년 실적에 비해 소폭 역성장이 예상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PC, 스마트폰 신모델들의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관측되고, 재고도 상반기 정점을 치고 감소 추세에 있어 업황 바닥은 지난 상태지만, 여전히 고금리 지속과 글로벌 소비 경기 둔화 추세에는 변한 게 없어, 최근 반도체 가격 반등세가 지속될 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모듈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최고치에 도달한 점과 칩메이커들의 증산 움직임을 고려할 때 내년초 이후 현물가격 약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과거 싸이클과는 달리 U자형 회복이 진행됨을 염두에 두고, 보다 긴호흡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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