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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김·장 결단, 혁신의 그릇 옮겨담아 총선승리”

윤재옥 “김·장 결단, 혁신의 그릇 옮겨담아 총선승리”

기사승인 2023. 12. 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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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사퇴 후 첫 최고위
무거운 발걸음<YONHAP NO-2133>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한 다음날인 14일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오른쪽 두번째)과 지도부가 14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김기현 당 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결단을 온전히 혁신의 그릇으로 옮겨담아 총선 승리의 결연한 의지로 당을 정비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당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김 대표 사퇴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려운 시기에 당 대표로 많은 수고해주신 점에 감사드리며 선당후사 마음으로 용단을 내리신 데 존경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은 대한민국을 끝없는 정쟁과 분열의 길에서 구하고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와 국민들께 약속 드린 국가권력을 간수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의 위기를 타개할 단결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우리는 절대 소수야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두가 하나돼 정권교체 기적 만들어냈다.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 마음을 얻을 유일한 길은 모두가 한마음이 돼 야당보다 더 진정성있고 더 빠르게 혁신하는 것"이라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개인 생존보다 당의 승리를 우선할 때 만이 우리 모두 함께 사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윤 원내대표와 김석기·김병민·조수진 최고위원, 함경우 조직부총장, 배준영 전략부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김기현 2기' 지도부가 대부분 참석했지만 모두 발언하지 않았다.

윤 원내대표는 "당 대표 사퇴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의사를 표명했지만, 당의 위기 상황에서 당무 공백을 만들 수 없어 새 지도부 구성까지 계속 업무를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사표 수리 여부는 새로 구성될 지도부에 일임할 것"이라고 했다.

최고위에 앞서 열린 3선 이상 중진 연석회의도 윤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그는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 대부분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당내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에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분을 모시기 위해 의원총회라든지 당 안팎의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좋겠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오늘 최고위에서 그 기준을 어떻게 반영할 지 고민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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