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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쇼트트랙 월드컵 희비, 김길리 金ㆍ박지원 銀메달

서울 쇼트트랙 월드컵 희비, 김길리 金ㆍ박지원 銀메달

기사승인 2023. 12. 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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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1500m 2차 례이스 결과
역주하는 김길리<YONHAP NO-2232>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김길리가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쇼트트랙 월드컵의 대미를 김길리(19)가 장식했다. 시즌 랭킹 1위 도약을 노리던 박지원(27)은 아쉽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길리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3초746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도 1위였던 김길리는 이번 대회 여자 1500m에 걸린 금메달 2개를 모두 목에 걸었다. 최민정이 빠진 여자부에서 김길리가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하는 순간이다. 김길리는 현 세계랭킹 1위다.

이날 김길리는 초반 뒤에서 플레이를 전개하다가 12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해 단숨에 치고 나왔고 3바퀴를 남긴 시점 아웃코스를 이용해 1위로 한 번에 올라섰다. 계속 속력을 높인 김길리는 끝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함께 결승에 오른 심석희는 5위에 그쳤다.

박지원은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아쉽게 1위를 놓쳤다. 박지원은 2분18초698로 출전 선수 7명 중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막판 스퍼트를 했지만 1위를 기록한 윌리엄 단지누(2분18초661)에 0.037초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3위는 스티븐 듀보이스(2분18초804)였다.

박지원은 전날 1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땄고 이틀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무위에 그치면서 랭킹 1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를 추월하지 못했다.

한국이 쇼트트랙 월드컵을 개최한 건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올해 3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가 치러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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