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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신규 도입…접근성 확대

‘노바백스·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신규 도입…접근성 확대

기사승인 2023. 12. 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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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XBB 변이 대응 백신 '노바백스' 당일접종 시작
영유아용 백신은 26일부터 사전 예약
질병관리청
/박성일 기자
올 겨울 노바백스 및 화이자 영유아용 XBB.1.5 신규백신이 도입돼 코로나19 백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합성항원 백신으로, 기존 백신(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에서 나타났던 부작용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백신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질병청은 18일 코로나19 XBB 변이에 대응하는 노바백스 백신 당일접종 및 사전예약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 등 접종기관에 직접 방문해 받을 수 있고, 사전예약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은 mRNA가 아닌 B형간염·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에 널리 사용되던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졌다. mRNA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진 심근염 및 심낭염 발생 위험에서 안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팔 통증, 몸살 등 경증 반응은 올 수 있으나 1~2일 내 대부분 사라진다.

주간 코로나19 양성자 수는 6000명대 이상을 웃돌고 있다. 11월 2주(12~18일) 6165명, 11월 3주(19~25일) 7011명, 11월 4주(26일~12월 2일) 6695명, 12월 1주(3~9일) 6791명 등이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65세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39.4%로 지난해 동 기간 접종률인 29.5%보다 높지만, 본격적인 겨울 진입을 앞두고 해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이나 일부 지역 내 백일해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퍼지고 있다. 코로나19까지 동시 감염되면 중증화율, 사망위험도 등이 높아지는 만큼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 적용되는 영유아용 화이자 XBB.1.5 신규백신 9600회분도 이날 국내에 도착한다. 영유아용 화이자 XBB.1.5 백신 사전예약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며 접종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진다.

신규백신의 접종횟수는 이전 접종한 화이자 백신의 접종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주 기반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한 경우 신규백신을 1회 접종하고, 초기주 기반 백신을 1회 접종한 경우 신규백신을 2회 접종하면 된다. 이전 접종력이 없는 경우 모더나 XBB.1.5 백신 2회 또는 화이자 XBB.1.5 백신 3회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국내에서 학령기 소아·영유아에게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고, 코로나19 양성자 수는 11월 2주부터 주간 6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백신접종을 받는다면 입원과 사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 많은 분들이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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