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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조희경 이사장 주장 강하게 반박

한국앤컴퍼니, 조희경 이사장 주장 강하게 반박

기사승인 2023. 12. 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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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이사장, 재단 사익집단화했다"
"조 이사장 재단, 한국타이어 이름 사용금지 조치하겠다"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가 전날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발표한 입장문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조희경 이사장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하고 있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의 편으로 분류된다.

20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조 이사장은 부친인 조양래 명예회장에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5%를 본인이 운영하는 재단에 증여해 주면 한정후견개시심판청구를 취하해 주겠다고 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조양래 명예회장으로부터 증여 받은 재산이 수천억임에도 불구하고 본인 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한 것이 거의 없다"며 "2020년에 경영권을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 당한 이후 한정후견개시심판청구를 무기로 건강한 아버지를 겁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8년 조희경 씨가 재단 이사장을 맡은 이후 이사진들을 교체하고 사익집단화 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어서 여러 번에 걸쳐 이사장직을 그만두라고 했으나 본인이 거부하며 현재까지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이 조현범 회장을 '회사 가치를 훼손한 경영자, 문제 있는 오너가의 일원'이라고 비판한 대해서는 "조양래 명예회장은 수십 년간 조 회장의 경영능력을 시험해보고 일찍이 최대주주로 점 찍어 두었고 조현범 회장은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경영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어서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희경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은 회사와 관계가 없는 재단이며 한국타이어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향후 별도의 공익재단을 설립해 활동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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