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위증교사, 9일 대장동·위례 재판 연기 가능성 法 "아직 기일 변경 관련 제출된 의견서 없어"
이재명, 가덕도 신공항부지 방문 일정 중 피습<YONHAP NO-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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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방문 중 피습당하면서 향후 이 대표의 재판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당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허위사실 공표) △위증교사 사건 등 3개 사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던 상태로 전국 법원 겨울 휴정기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재판이 재개될 예정이었다.
위증교사 사건은 당장 오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첫 정식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며 위례·대장동 의혹 재판은 오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은 오는 19일로 기일이 잡혀 있었다.
법원 관계자는 "이 대표 재판 일정과 관련해 기일 변경 등 재판부에 제출된 의견서는 아직까지는 없다"며 "당장 8일 예정된 재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피습으로 인한 수술 일정과 건강 회복 등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해당 재판이 정상적으로 열리긴 힘들어졌다. 특히 이 대표가 피고인으로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위증교사와 위례·대장동 사건 재판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세 사건 모두 4월 총선 전까지 1심 결과가 나오기 어렵게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