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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서 ‘나의 해방일지’ 언급한 이유는

한동훈,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서 ‘나의 해방일지’ 언급한 이유는

기사승인 2024. 01. 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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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 삼남매 출퇴근 모습, 경기도인들 고충"
인사말 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1641>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에서 주인공 3명이 가상 지역인 경기도 삼포에 살면서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산넘고 물건너 서울로 출근하는데 출근하기 전에 이미 녹초가 됩니다. 귀가할 땐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강남역에 모이고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당 강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드라마 '나의해방일지'의 한 장면을 소개했다. 나의해방일지의 주인공 염창희, 염미정, 염기정 삼남매는 경기도 외곽에 살며 서울로 출퇴근한다. 이들은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야근 후 강남역에 모여 함께 귀가하고, 매일 '지하철 여행'을 한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하려는 격차해소 정책이 가장 효과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곳이 경기도"라며 "특히 교통이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격차해소'는 한 위원장이 지난 2일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밝힌 총선 전략 중 하나다. 한 위원장은 당시 "문화·교통·치안 격차해소 정책을 내놓고 이를 정치로 실현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께 드릴 큰 과제로 불합리한 격차의 해소를 이야기했다"며 "경기도에서 더욱 격차해소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 "경기도에 대한 약속과 다짐은 정책 실행력이 중요한데 우리의 정책은 곧 실천이 된다"고 야당과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면서 "1400만명 인구와 넓은 면적을 가진 경기도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승리한다"며 "여러분이 이분들을 설득해 우리를 선택하게 해주신다면 민주당이 하려는 폭정을 이 자리에서 멈출 수 있다"고도 했다.

이날 경기도당 신년인사회는 입구부터 유튜버와 당원, 지지자들로 북적였지만, 대구·대전·청주 등 다른 지역보단 적은 인파였다. 행사장 내에는 주로 올해 총선 출마 예비후보들이 참석했으며, 대부분 공식 점퍼를 입고 홍보 활동에 열중했다.

주요 당직자로는 한 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예지 비대위원, 한지아 비대위원,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김학용 중앙위의장, 최춘식 중앙연수원장, 안철수 의원, 한무경 의원, 김민수 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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