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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공약 개발에 시동…키워드는 ‘격차해소·정치개혁’

與, 총선 공약 개발에 시동…키워드는 ‘격차해소·정치개혁’

기사승인 2024. 01. 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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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정책주문 배송프로그램 '국민택배'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국민택배 정책배송'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22대 총선을 위한 공약개발본부를 출범했다. 공약개발본부는 큰 키워드 '격차해소'와 '정치개혁'으로 이번 주말까지 1호 공약을 내놓고, 다음 달까지 주요 공약 모두 발표할 방침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저희 공약의 핵심은 우선순위"라며 "우리 시대에 우리 동료시민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게 뭔지 우선순위를 정해 제시해드리고, 그것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며 "국민들께서 많이 바라시는 정치개혁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정우성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공약개발본부 총괄본부장을 공동으로 맡았다.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1058건의 공약을 국민들로부터 신청 받았다. 공약개발본부는 국민이 신청한 공약을 만들어 '국민택배'로 배송하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유 정책위의장은 "택배의 기본은 주문한 사람에게 원하는 날에 원하는 물품을 배송하는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드리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국민택배'라는 이름으로 전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 "국민의 주문 한 건 한 건을 세심히 검토해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 와닿는 가장 좋은 형태의 공약 제품으로 발송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좋은 공약으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육아 부담 격차, 교육의 격차, 중소기업·대기업의 격차, 수도권·비수도권 격차가 있다"며 "격차 해소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주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우리 미래는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기술 창업 등의 혁신에서 시작된다"며 "과거에 머무르는 특권 정치로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 동료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약개발본부 개발본부장에는 경제관료 출신인 송언석 의원이, 공약기획단장에는 유경준·이태준 의원, 홍영림 여의도연구원장이 임명됐다.

중앙공약개발단장은 양금희(민생)·윤창현(경제)·김미애(행복)·김병욱(희망)·전봉민(안전) 의원이, 지역발전공약소통단은 서범수 의원이 맡는다.

유 정책위의장은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최대한 (1호 공약 발표를) 하려고 한다"며 지금 목표로는 2월 말까지 최대한 기본적인 공약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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