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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로 실적 역성장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로 실적 역성장 전망”

기사승인 2024. 01. 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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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는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로 연간 실적 역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으로 유지했다.

19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별도 매출액은 7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 감소, 영업손실은 83억원으로 작년과 비교 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발생한 노바백스와 코로나19(COVID-19) 백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종료에 따른 정산금 매출 부재로 영업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그러나 기존 독감 백신 및 대상포진 백신 매출 호조와 노바백스의 XBB1.5(오미크론 하위변위)에 대응하는 백신 매출 발생으로 시장 기대치는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 독감과 수두, 대상포진 등 기존 백신 매출 성장이 기대되지만, COVID-19 백신 매출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올해 매출액은 2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감소, 영업손실은 559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적자전환을 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제한적인 탑라인 성장과 투자 비용 증가로 당분간 영업 적자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는 우선 자궁경부암(HPV-10)과 차세대 코로나 백신(Pan-Sarbeco), 비만 백신 등 백신 포트폴리오 확보를 제시했다. 또 바이오 사업 영업 확장 또한 향후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연내 21가 폐렴구균 백신 GVP410의 임상3상 진입과 추가적인 글로컬라이제이션 계약 및 위탁 생산 계약, CGT(세포·유전자 치료제)와 같은 신규 영역으로의 확장 등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향후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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