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 폭설 덮친 ‘흑산도 제설작전’...사고예방 조치

기사승인 2024. 01. 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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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요 도로 및 여객선터미널 등에서 제설작전 지원
흑산도 제설
해군 3함대 장병들이 22일과 23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내린 폭설에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해군 3함대사령부
전남 서부권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군 제3함대사령부 장병들이 흑산도를 덮친 폭설에 맞서 제설작전에 나섰다.

24일 해군 3함대사령부에 따르면 흑산도에 주둔 중인 3함대 장병들은 22일부터 23일까지 적설량 5~10cm에 이르는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신속히 제설작전에 투입됐다.

제설작전에 동참한 부대원 30여 명은 흑산면사무소 직원 10여 명과 함께 23일 오전부터 흑산도 주요 도로와 여객선터미널 일대에 쌓인 눈을 쓸고, 곳곳에 염화칼슘을 뿌리며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과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에 나섰다.

해군 3함대는 강설, 한파 등 악기상을 대비해 도서기지를 포함한 부대 전반의 기상 현황과 피해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제설물자 보유 현황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진행해왔다.

최영재 흑산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적극적인 제설 지원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지 않을 수 있게 해준 3함대 장병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제설작업을 지원한 이현철 (임)소령(진)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폭설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왔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해군의 모습을 더욱 갖추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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