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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임종석, 운동권 경제학 펼쳐 민생경제 파탄…남 탓 놀라워”

조정훈 “임종석, 운동권 경제학 펼쳐 민생경제 파탄…남 탓 놀라워”

기사승인 2024. 01. 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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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대표-18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병화 기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겨냥해 "민생경제를 파탄 내놓고, 그 주범은 윤석열 정부라고 남 탓하시니 정말 놀랍다"고 비꼬았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정부에서 자본주의 기본 원리를 깡그리 무시한 '운동권 경제학'을 펼친 결과가 무엇인지 정녕 모르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격'이란 시장경제 메커니즘을 통제하려고 하셨죠. 가격 통제가 왜곡된 결과를 초래한단 기초적인 경제지식도 모른 채 '답정너' 정책 펼쳐봤자, 시장은 그 답을 주지 않는다"며 "오히려 서민들은 더 어려워졌다. 최저임금 정책과 임대차 3법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전세가격 폭등과 부동산 시장의 풍선효과는 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시장만 왜곡시킨 게 아니다.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재정까지 망가뜨렸다. 국가예산에만 기대는 선심성 공공 일자리 늘려봤자, 민생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국가부채만 심각해졌다"며 "무엇보다 가장 문제는 민생경제를 대하는 '자세'입니다. 집값, 소득, 고용과 관련된 '통계 조작' 논란도 모른 척 하실 것이냐"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답정너 정책을 펼치려니 국민의 의사결정에 기초가 되는 지표들마저 조작해야 했을 것"이라며 "임종석 전 실장님, 왜곡과 선동을 한다고 민생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 민생경제는 운동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전날(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민생경제 파탄의 주범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임 전 실장의 이러한 주장은 한 위원장의 '경제 망친 운동권' 발언을 정면 반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권을 겨냥해 "경제 망친 주범들"이라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 기득권을 차지하며 정치 무대를 장악해온 사람들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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