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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4분기 실적 ‘구름’…올해 ‘나이트크로우’로 돌파구 찾을까

위메이드, 4분기 실적 ‘구름’…올해 ‘나이트크로우’로 돌파구 찾을까

기사승인 2024. 02. 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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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로고./제공=위메이드
지난해 위메이드의 실적은 3분기를 제외하고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 출시와 분기별 신작 출시 계획이 있어 창립 이후 매출 1조원 돌파도 관측되고 있다.

6일 위메이드의 4분기 매출액은 약 1184억원, 영업손실은 약 708억원, 당기순손실 약 18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약 6072억원, 영업손실은 약 1126억원, 당기순손실 약 20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성과와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

저조한 4분기 실적과 달리 업계에서는 지난해 거둔 성과로 올해 사업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블록체인 게임으로 준비 중인 나이트크로우가 1분기 내 글로벌 출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나이트크로우는 지난해 4월 국내 론칭과 동시에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매출·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위메이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593억원을 기록했다.

나이트크로우는 지난 11일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더 나이트 이즈 커밍' NFT 판매 등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고도화된 블록체인 시스템이 특징으로 게이머의 노력을 통해 블록체인상 게임 자산이 생산되고 거래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일 토큰 구조를 탈피해 다양한 토큰을 이용할 수 있다. 게임 내 기축 토큰 '크로우'를 비롯한 7종의 게임 토큰이 준비됐다. 그 중 크로우는 안정적인 가치 보존을 위해 토큰 발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PSM(페그 스테이블리티 모듈)을 갖췄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의 토크노믹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아발란체(Avalanche) △이더리움(BNB, Ethereum) △크로마(Kroma) △폴리곤(Polygon) 등 다양한 체인을 이용해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위메이드는 매 분기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1분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판타스틱4 베이스볼 △2분기 미르4 중국 서비스 △3분기 신규 IP로 개발중인 이미르 △4분기 미르M 중국 서비스로 출시가 예정됐다. 업계 내에서는 상반기 내 미르4 중국 판호 발급 및 나이트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에 대한 자회사 편입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일 장현국 대표는 "지난 1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도전이 있었고,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일을 해 나가면서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며 "올 한 해는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위메이드는 성과 레벨이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며 "나이트 크로우 출시로 지금까지 가장 큰 모멘텀을 맞이해 다른 성장 레벨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비췄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510억원, 784억원으로 전망된다.2년만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창립 후 첫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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